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는 딛고 급락에서 급등세로 급반전 했습니다. 미국 국가경제위원장과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이 오자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무역전쟁 상황이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리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애플, MS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테슬라 역시 자금조달이 필요없다는 점을 밝히면서 7% 넘게 급등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면서 미국 3대 지수는 장 후반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6%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16%, 나스닥 지수는 1.45%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에너지, 정유 등 화학업종이 상승했고 기술주 역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05% 상승했고 독일은 0.37% 하락, 프랑스는 0.20%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장초반 갭상승 출발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겹치면서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IT섹터와 금융, 건설, 조선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고 코스닥 시장 역시 일부 제약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인사들의 반등을 살펴보면 결국 미중 무역전쟁이 협상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시장 역시 코스피 2,400p / 코스닥 860p 선을 단기저점으로 다시 한번 상승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조정이 깊었던 낙폭 과대 종목들의 기술적 반등과 중국소비수혜주, 남북경협주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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