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 기술을 둘러싼 기술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며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전자 업계가 인공지능, AI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AI를 접목한 가전부터 휴대 단말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밝힌
삼성전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 AI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AI 플랫폼인 오디오 서비스 업체에 약 48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말 유럽행 출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난 이후 내놓은 결과여서 더 주목됩니다.
이 부회장은 유럽행에 이어 캐나다로 행선지를 옮겨 글로벌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몬트리올대와
삼성전자 간 AI랩 운영 등 글로벌 AI 연구에서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곳.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파견 연구원들과 몬트리올대 교수 등이 함께 음성·영상 인식, 로봇 등 AI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이재용 부회장이 잇따른 경영행보를 보이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삼성전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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