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안을 꾸밀 때 생각보다 많은 품과 비용이 드는 곳이 욕실인데요,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원스톱' 욕실 아웃렛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박람회장을 연상케 하는 넓은 공간에 각양각색의 욕실 용품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욕조와 양변기, 세면기는 물론이고 샤워기, 에어드라이어, 거울 등 욕실과 관련한 거의 모든 제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한 중견기업이 경기도 화성에 국내 처음으로 조성한 욕실 아웃렛.
3천300㎡ 규모의 대형 멀티숍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예술인들을 후원하기 위한 레지던스와 아트하우스, 직원 연수원 등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조창연 / 로얄앤컴퍼니 영업지원본부장
- "(화성센터는)제품을 만는 공장뿐만이 아니라 많은 전문 연구원들이 있는 R&D 시설,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70여 개의 협력업체를 아웃렛에 입점시키는 등 욕실업계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겠다는 게 이 업체의 청사진.
▶ 인터뷰 : 박종욱 / 로얄앤컴퍼니 대표이사
- "제품을 정성 들여 잘 만드는 제조업체들에게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역할… 소비자들이 앞으로 어떤 욕실에 살게 할 것인지의 문제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안산, 오산, 용인 등 인근 지역 욕실 도소매 업체들과의 상생 문제가 숙제로 떠오르지만, 실제 매장을 둘러본 기업 관계자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석준 / 힘펠 유통사업팀 과장
-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살 수 있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웃렛)규모가 커서 쇼핑하는 데 동선이 시원시원해서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필요할 때만 찾는 곳이었던 욕실이 바야흐로 휴식과 활력 충전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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