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가 대형 세단 'THE K9'을 출시했습니다.
다른 동급 차량에 비해 차별화된 전략이 눈에 띄는데요.
백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사전계약에 들어간 대형 세단 K9의 풀체인지 모델 'THE K9'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한 새 모델'로 표현할 만큼 기아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담았다는 설명.
그간 동급 수입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비롯해 그룹사인 현대차의 제네시스 EQ900에 비해 덜 주목받은 점을 의식한 듯, 신형 K9에는 첨단 안전 시스템과 편의사항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훈 / 기아자동차 중대형총괄PM 이사
- "운전자의 자유와 안전을 배려하는 최고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또한 K9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사 모델들이 안전사항을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 단점을 노려, K9는 차로유지 보조와 전·후·측방 충돌방지보조 시스템 등 안전사항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습니다.
또한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세 가지 엔진에, 8개 트림으로 성능과 가격대를 차별화했습니다.
외형은 기존 K9과 비교해 전장을 늘림으로써 한층 더 커졌고, 휠베이스를 늘려 내부에서의 탑승 개방감을 확대했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동급 차량 대비 운전석의 안락함과 편의사항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기존 대형 세단들이 뒷좌석에 탑승하는 고객을 주로 겨냥해 만들어졌다면, K9은 대형 세단을 직접 운전하고 싶은 오너들을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성훈 / 기아자동차 중대형 총괄PM 이사
- "운전자의 자유와 안전을 배려하는 현 시점 최고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또한 K9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K9의 출시로 "K시리즈 2세대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올해 1만5천대, 내년부터 2만대의 내수 판매를 자신했습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북미 시장을 K9으로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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