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직원 없는 햄버거 매장이 등장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 없이 음식을 조리하는 연구가 진행 중인가 하면,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카트가 등장하는 등 첨단 기술들이 유통·외식 매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카트에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상품 안내는 물론 간편 결제까지 이뤄집니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직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 부회장은 3년 내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지난달 28일)
- "대당 투자비가 크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장단점 보완해서 3년 안으로…"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을 선보인 패스트푸드점 업계는 이미 '무인 매장'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음식 조리가 가능한 매장 개발에 나선 것.

다만 롯데GRS 측은 실제 매장에 적용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관심을 끌고 있는 무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 절감.

최저임금 인상과 인공지능 발달이 맞물려 무인 매장 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기계가 사람을 대처할 수 있는 수요도 생긴거죠.…(인공지능이) 감정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된다면 폭팔적으로 무인점포가 늘어날 것이고…"

다만 이런 무인 매장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축소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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