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10월 취임한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가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새로운 매장 모델들을 공개했습니다.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유통업계 첫 여성 CEO로 주목받았던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신선식품 100% 환불제로 업계 주목을 받은 임 대표는 또 한 번 혁신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 매장의 장점을 살린 '홈플러스 스페셜'과 지역밀착형 매장인 '코너스'입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취급 품목을 10~20%가량 줄이는 대신, 핵심상품에 집중해 소용량 상품부터 대용량 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함께 선보일 '코너스'는 매장 안에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려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임일순 / 홈플러스 대표이사
- "다양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관계성이 형성되면 이후에 제시하는 좋은 상품과 콘텐츠에도 주목해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PB상품도 강화합니다.

유럽의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공동 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임일순 / 홈플러스 대표이사
-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지향하는 바인데, 운영 혁신을 통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고요. 충분한 운영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충분히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최근 시장 변화와 내수 침체로 역신장을 거듭한 대형마트 업계.

홈플러스가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선보이며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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