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양시추업체인 시드릴사의 경영 여건 악화에 따라 수주한 드릴십 2척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7월 드릴십 2척을 10억4천만 달러에 수주했습니다.
그런 시드릴사의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인도가 지연됐고, 최근 미국 법원이 시드실사의 회생계획안을 심사하다 이번 건조계약의 우선 해지를 승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2척의 계약금 30%인 선수금 3억1천만 달러를 몰취해 잔금확보를 위해 선박을 매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5월28일까지 시드릴사 측에 우선 매각 협상권을 부여해 매각을 진행하고 기한 내 매각이 불발될 경우 제 3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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