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시장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발포주가 출시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련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국산 맥주 상품군에서 발포주의 매출 비중은 7.6%였지만, 올해 3월들어 15.2%로 크게 늘었습니다.

롯데슈퍼에서도 발포주는 지난해 5월 비중이 2%에 불과헀지만, 올해 3월에는 13%를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서 1995년 처음으로 선보인 발포주는 맥아 비율을 줄여 맥주보다 세금을 낮게 만들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술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국산 맥주의 경우 출고가에 주세 72%, 교육세 30%, 부가세 10%가 부과되지만, 발포주는 기타주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세 30%, 교육세 30%, 부가세 10%가 부과돼, 일반 맥주보다 40% 가량 저렴합니다.

한편, 롯데슈퍼는 이같은 가성비를 찾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3월 28일부터 스페인산 라에스빠놀라 500ml 캔을 990원에 판매합니다.

또 롯데마트도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독일산 펠트슐로센 맥주 4종 500ml 캔 제품을 8캔 1만 원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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