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풀려면 주택과 교육비 마련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결국,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그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협이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위해 1%대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김용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년간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한 국가 예산은 무려 100조 원.

하지만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 2002년 49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35만 명까지 줄면서 뾰족한 해법이 되질 못했습니다.

이에 금융권까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즉 3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부모는 조만간 1%대로 주택 자금을 빌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신협중앙회장
- "서민 계층에 3자녀 가구 이상, 확대되면 2자녀 가구까지 하려는데요. 그런 분들이 주택을 마련할 때 연 2% 이하의 저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줄 방침입니다."

김윤식 신임 신협중앙회장은 출산을 가로막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주거 문제라고 보고, 곧바로 이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신협중앙회장
-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주택, 두번째가 의료, 세 번째가 교육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신협이 나서서 해줄 문제가 주택해결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데 신협이 앞장 서려고 합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김 회장의 결단이 점차 다른 금융사로도 퍼질 경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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