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또 다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속에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호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운송주와 정유주가 급등했습니다. 텔타항공은 5% 가까이 상승했고 연일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 덕분에 쉐브론, 엑손모빌 등 정유주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 시장에서도 인텔이 2% 넘게 상승했고 FANNG 기업 대부분이 상승 전환하면서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우지수는 0.8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70%, 나스닥 지수는 0.81%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지난 12월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회복되면 양적완화를 조기에 종료할수도 있다는 의견이 확인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등했고 이는 유럽 수출주들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영국 증시는 0.19% 상승했고 독일은 0.59% 하락, 프랑스는 0.29%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옵션 만기일을 맞아 양대 시장 차별화 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속에 제약바이오 업종을 제외한 경기민감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의 순매수 강화 속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총 최상위 종목군이 급등했고 최근 부진했던 IT장비/소재기업, 전기차 관련주, 제약바이오 종목 등이 상승세에 동참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15년 만에 850p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연기금의 구체적인 투자확대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거래세 면제, 새로운 벤치마크 개발 등 향후 코스닥 시장을 견인할 중요한 정책적 지원들이 만들어졌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KRX300(가칭) 뿐만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중소형주 벤치마크를 새롭게 개발한다는 점은 향후 대형주 위주의 시장 트렌드를 중소형주로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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