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됩니다.
특히, 오는 9일 삼성전자는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코스피는 연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4일 기관의 매도물량에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 "정책 기대감에 의한, 그리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 시도에 나섰고, 특히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82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그렇지만 매년 반복됐던 1월달 기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는 영향으로 주 중반 이후부터는 변동성이 커져서…"
다음 주부터는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실적이 될 것 같고요."

특히, 증시의 방향을 가늠지을 삼성전자 실적이 오는 9일 발표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4분기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66조8천220억 원, 영업이익 15조8천96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영업이익은 72.4% 늘어난 것이지만, 증권사들이 당초 내놨던 4분기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실적에 따라 조정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기대치가 낮아져있기 때문에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하면 크게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연간 60조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의 가이던스가 제시될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에는 IT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으로 추천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 "외국인들도 원화 강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을 계속 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지나면서는 IT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2018년 이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입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소외됐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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