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앞당겨진 예약판매…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예약 개시

경기 불황과 저렴하게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12월 중순에 내년 설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49일간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2018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 설보다 2주 가량 앞당겨진 시점에 시작된 것으로 전체 판매기간도 열흘이 늘어나 역대 최장기간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전체 품목을 지난해보다 20여 종 늘린 300종 세트를 선보였고, 상품권 행사 규모도 50만 원에서 최대 130만 원으로 늘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마련하려는 소비 트렌드로 예약 수요가 매년 증가하면서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홈플러스의 지난 추석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신장해 전체 선물세트 판매의 40%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보다 저렴하면서도 알차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경향과 함께 명절 준비를 미리 마치고 연휴에는 해외여행 등을 즐기는 트렌드가 커지면서사전예약 기간을 대폭 앞당겼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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