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판교에 위치한 11만 평 규모의 복합시설에 1조8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1조8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대형 4차산업 플랫폼 기반 복합시설 개발 사업에 투자합니다.

미래에셋은 판교역 일대 첨단 도시복합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알파돔시티 주식회사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이달 안에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오피스 등 업무공간 8만 평, 리테일과 상업시설 3만 평 등 모두 11만 평의 복합시설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을 비롯한 계열사와 행정공제회 등이 8천억 원을 공동 출자하고 나머지 1조 원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 부지인 알파돔시티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손꼽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도 핵심 입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에 완공되면 약 1만3천 명의 인력과 40개의 기업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초대형 4차산업 클러스터로 탄생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미래에셋 관계자
- "금융이 투자로 사업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에셋은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로서 미래에셋의 투자DNA에 걸맞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년간 준비해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서…"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량 오피스빌딩에서부터 국내·외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투자자산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호텔브랜드인 포시즌스와 페어몬트 오키드를 인수한 바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겠다는 목표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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