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 정책의 화두로 '동반성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움직임이 재계에서 발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그간 동반성장에 앞장선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 중 하나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정책 기조에 발맞춰 대기업들이 상생협력을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결의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준 / 포스코 회장
- "금년 하반기부터는 협력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당경쟁에 따른 지나친 저가투찰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제도를 개선했고…"

특히 포스코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현금결제 확대 협약식'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안충영 / 동반성장위원장
- "포스코와 협력사 사이에 맺는 현금결제 확대협약은 자금 회전을 빠르게 함으로써 2, 3차까지도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중소기업 인텍은 포스코와 기술협력을 통해 철강용 부자재 생산시 품질을 개선했다며 성공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밖에 상생협력을 통해 고충을 해소한 협력사들도 성과를 발표하며 미담을 전했습니다.

한편 포스코 뿐만 아니라 모든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택 / 중소기업중앙회장
- "산업화의 역사를 안다면 (대기업들이) 이렇게 무자비하게 중소기업 업종에 침투할 때는 아닙니다. 포스코는 국가를 살리기 위해 만든 회사인 만큼 그 정신이 이어져 오는 것에 대해 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간에도 동반성장에 참여하는 등 상생의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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