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달 간 삼성전자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1조3천여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인들은 또 지난 한달 간 삼성전자 우선주도 1천807억 원 가량 순매도하며 카카오와 함께 삼성전자 우선주를 가장 많은 매물로 내놨습니다.
전달인 10월만 해도 한 달간 삼성전자 주식을 총 6천900억 원 가량 순매수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태도가 급변한 것은 IT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IT 종목이 크게 빠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피 시장에서도 연초 이후 크게 오른 주도업종인 IT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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