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금감원 채용비리 사태와 관련해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채용업무 전반의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1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용업무 부당처리 등 감독당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금감원이 '2016년도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의 청탁을 받고 필기전형 인원을 늘려 필기시험에서 탈락한 지원자를 불법 채용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민간위원 중심의 '인사·조직 문화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해 다음달 중 혁신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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