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이 사흘간 장충동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지식축제인 이번 포럼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글로벌 리더들과 석학들이 국제사회가 도래한 문제들의 해법을 모색하는데요.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7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라는 화두로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친 인류 번영의 길을 모색합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변곡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생산성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향상하고 경제와 산업구조는 재조정될 것입니다."

포럼에는 50여개국 2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과 석학들이 참여하는데,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연사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입니다.

수많은 유리천장을 깨면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힐러리 전 장관이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십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둘째날 주어집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도 기조 연설자로 나서 '국제정치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그는 혼란기의 국제정세 속 한반도 비핵화 해법을 제시하며 "유엔 안보리를 통해서 모든 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빈곤퇴치, 질병, 난민, 극단주의 등을 포괄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중 13번 목표인 기후변화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인공지능과 조화롭게 사는 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총 7개 트랙으로 나눠 105개의 세션이 마련됐으며, 로봇이 사회를 보는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변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행사도 열립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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