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는 12일부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은행장들도 줄줄이 국감에 불려 나가면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은행장들이 대거 출석합니다.
먼저 오는 16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한 특혜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는 예비인가 과정에서 금융위가 은행법 시행령 유권해석을 통해
우리은행이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은산분리 완화 문제로 출석합니다.
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16일 출석해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 씨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배경에 대해 질의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31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중소기업의 기술을 무단으로 탈취한 정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합니다.
이외에도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과
기업은행의 김도진 행장도 참석합니다.
국회가 올해도 기업인에 대한 무더기 증인 소환을 되풀이하면서 국정감사가 아닌 기업감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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