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30일)부터 국내 증시가 열흘간 휴장에 들어갑니다.
추석 연휴에 임시공휴일까지 겹쳐 32년 만에 가장 긴 휴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과 주말,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열흘간 휴장에 들어갑니다.

역대 최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긴 연휴 이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지난 2003년부터 14년간 3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휴장한 열두 번의 연휴 기간 전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연휴 이후 상승장이 나타났습니다.

연휴 전 5거래일 동안은 유가증권시장의 주가가 평균 0.03% 하락했지만 연휴가 끝난 5거래일 동안은 평균 0.86%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연휴 전에 하락하고 연휴 이후 상승했으나 변동폭은 더 컸습니다.

연휴 종료 직후 주가지수가 하락 출발한 적은 지난해 설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휴 직후 13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실적시즌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별 3분기 영업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경우 IT와 정유, 금융, 바이오제약 등이 실적 안전지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외에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전후로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나 미국의 9월 FOMC 의사록 공개 등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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