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과 세제개혁안 기대감으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옐런의장은 연설을 통해 '금리인상을 너무 늦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에 오늘까지 금융업종이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공개되면서 법인세 인하 등 내용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특히 애플을 필두로 한 FANG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실적 호조에 따라 8%가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41%, 나스닥 지수는 1.15%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북핵 리스크 완화와 미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유로화는 약세 전환했고 이게 유럽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증시는 0.38% 상승했고 독일은 0.41%, 프랑스는 0.25%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지수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년 만에 최장기간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하면서 조선, 철강, 금융 등 단기 낙폭 과대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셀트리온이 5% 가까이 급등 마감하면서 지수를 견인했고 IT, 전기차, 제약바이오 등 단기 조정을 받은 주도업종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수는 1% 넘게 상승했고 650p선 부근까지 기술적 반등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증시는 다시 북핵 리스크를 딛고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시장 역시 저점을 통과하는 과정으로 3분기 최대호실적이 예상되는 IT, 화학 업종 위주의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전기차와 제약바이오 등 성장섹터 역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