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만 2조6천억 원에 달하며 올해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오늘(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 및 합동설명회가 끝난 뒤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총 1천295표를 득표해 886표를 얻은 GS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반포주공 1단지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날 총회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모두 참석해 조합원 표심을 잡기 위한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번 단지에 한강변 조망권을 3천가구 이상 확보하고, 조합원 가구에 이사비 7천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후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을 흔들림 없이 굳건히 믿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공동시행사업자로서 조합과 함께 모든 제반 협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현대건설 70년의 경험과 기술력, 축적된 노하우를 집약해 '100년 주거 명작'을 선보이며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이끄는 본보기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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