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1주일 사이 국내 조선3사가 3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수주 절벽으로 일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사별로 시행 중인 순환 휴직도 조기에 종료 될 지 관심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 초대형 광석운반선 10척.
삼성중공업,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지난주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데 이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수주 성공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5년,
삼성중공업은 7년만에 최대 규모의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건을 합하면 1주일새 조선3사가 3조원대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번 수주로 조선3사는 극심한 '일감 절벽'에 서 벗어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각 사별로 시행되고 있는 순환 휴직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부 인력이 지난 11일부터 5주간 순환 휴직에 들어갔고, 내년 상반기까지 순환 휴직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급여 10% 반납과 순환 무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고,
삼성중공업도 순환 휴직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번에 대규모 일감을 수주했지만 작업이 개시되기까지는 1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순환 휴직이 실시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작업 개시 일정과 추가 수주 현황에 따라서 순환 휴직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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