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으로 500만 원으로도 금 현물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동안 금을 인출할 때는 kg 단위로만 가능해 소액 투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100g 단위의 금 인출도 가능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하루 평균 거래되는 금의 양은 22kg.

지난 2014년 거래소 개설 당시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늘었습니다.

지난 2014년 2억4천만 원에서 지난 22일 기준 10억4천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그 동안 금을 주로 매수한 주체는 안전자산 투자를 원하는 개인이었지만, 소액으로 인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100g 크기의 미니금 종목을 신규 상장합니다.

▶ 인터뷰 : 정창희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 "종전에는 kg바 시장이었기 때문에 kg바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4천700만 원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100g짜리 미니바 시장을 개설하게 되면 470만 원, 500만 원 안쪽으로 미니바를 소액투자자들이 보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거래소 금 시장에서 매매할 경우, 부가가치세와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되고, 0.25~0.3%의 거래수수료를 내면 증권사 HTS와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창희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 "아무래도 많은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을 잘 모르지 않습니까.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에서 많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이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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