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이 9천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를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광석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선3사가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일감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수주액이 9천2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대우조선해양으로서는 2년만에 최대 규모의 수주입니다.

발주 선사명과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SC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짓기로 하고 협상을 벌여왔는데 이중 5척에 대해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나머지 6척은 삼성중공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또 한번 수주 낭보가 전해질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성사로 올해들어 25억7천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는데 연간 수주 목표인 45억7천만달러의 56%에 해당하는 실적입니다.

하반기 해외 선사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도 관심입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연간 수주목표 금액 75억달러 중 33억달러를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수주목표 65억달러 중 55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유럽 선사의 컨테이선 발주와 브라질 초대형 광석운반선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수주 낭보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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