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지분 투자형태의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이 시행되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로부터도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한국예탁결제원이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경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음파 절삭기라고 해서 현재 전 세계에서 존슨앤존슨 에티콘 파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저희가 최초로 개발했고, 상용화 준비단계에 있습니다."

이 기업은 외과용 수술기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통해 3억 원의 자금을 모집해 개발하고 있던 제품 대금과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한준모 / 에이치엔써지컬 대표
-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시장에서 신뢰도가 많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현재까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234개사.

펀딩 금액만 364억 원에 이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 펀딩 모집 이후 추가 자금이 조달될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설명회에는 우수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10곳과 투자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추대봉 / 모바일골프 대표
- "저희는 지방기업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여러가지 문화컨텐츠들은 서울에 많지 않습니까. 크라우드 펀딩으로만 끝나지 않고,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회사들을 협회로 모은다던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기회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렬 / 한국예탁결제원 투자지원본부장
- "앞으로도 크라우드 펀딩 제도가 더욱 더 활성화되도록 순회 설명회라든지, IR 워크숍, IR콘서트 등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견고하게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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