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매장 안내 도우미부터 상품 기획까지 그 활용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원하는 동작을 말씀해 주세요."

"코끼리 흉내 해봐"

신세계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고객에게 매장 안내는 물론, 상품 추천, 아동 고객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신세계는 학습을 통해 앞으로 활용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윤석 / 이마트 S-lab팀 부장
- "매장에서 로봇과 고객이 나눈 대화를 저희가 분석해서, 패턴을 학습한 후, 매장 안내, 상품 추천과 같이 인간과 인간의 대화로 이뤄지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제과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기획 상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롯데제과는 11월 막대과자 시즌에 맞춰 인공지능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맛을 분석해 제품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말 롯데그룹이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해 TF팀을 꾸려 만든 결과로 제과업계에서 상품 기획에 AI를 활용한 첫 사례입니다.

최근엔 한국화된 인공지능도 출시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AI를 활용한 서비스 출시는 더욱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이달 초 SK C&C는 IBM 왓슨의 한국어 응용프로그램(API) 에이브릴을 출시했습니다.

회사는 금융, 헬스케어, 유통, 서비스 등 4가지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앞으로 활용 영역을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업들이 AI 활용에 속도를 내면서, AI가 우리 일상과 밀접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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