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PL브랜드 피코크가 홍콩, 미국 등 해외 유통업체에 입점합니다.

이마트는 홍콩 슈퍼마켓 체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이마트와 파트너쉽을 맺은 웰컴사는 57개점에 피코크의 107개 한식 제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또 웰컴사의 모기업인 데어리 팜은 연 매출 23조 원 규모의 동남아 유통기업으로 홍콩외에도 마카오,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 나라에 6천5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판매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홍콩 수출금액은 올해 6억, 내년에는 4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마트는 또 미국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현지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마트는 현지에서 생산한 'Emart PK' 5종을 미국의 중동부 슈퍼마켓 1천여개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부 지역에 진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마트는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한인과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뉴저지, 아틀란타, 시카코, 텍사스 등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망은 미 중동부 지역 아시안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쉽을 통해 중동부 지역 1천여개 슈퍼마켓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10월 중에는 서부 지역 600~700곳으로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습니다.

오동열 이마트 해외소싱담당 미국법인 팀장은 "한식 요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만들어진 한식 간편요리가 부족한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피코크 미국 런칭에 대한 미국 교민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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