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3대 지수 모두 강보합권 수준에서 마감되면서 일제히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에너지주 강세가 뚜렸했고 금융과 통신 등 업종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애플도 반등에 성공했고 기술주 역시 견조한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내일 새벽 발표되면 FOMC 성명에서는 기준 금리 동결과 자산축소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12월 금리인상 전망 역시 이번 FOMC를 통해 힌트를 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18%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0.1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눈치보기 장세로 마무리 했습니다. 최근 유가 반등과 북핵 리스크 완화로 안정을 찾고 있는 유럽 시장은 미국의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중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증시는 0.30% 상승했고 독일은 0.02%, 프랑스는 0.1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장 초반 강한 조정 흐름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건설, 철강, 조선, 자동차 등 최근 조정을 강하게 받은 낙폭 과대 업종이 기술적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기사가 보도 되면서 장비주들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간담회에서 비공식적인 발언으로 향후 중국 투자와 관련된 근본적인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날 조정을 받은 장비주들의 경우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막판 양대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최근의 상승 추세를 견조하게 유지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연중 고점 680p 변곡점 구간에 거의 도달했기 때문에 향후 지수의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