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FOMC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금융주가 상승했습니다. 9월 FOMC는 금리인상이 동결될 가능성이 지배적이지만 12월에 한 차례 더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캐터필라, 보잉 등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지만 애플은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0.7% 조정을 받았습니다. 마이크론, 램리서치 등 IT 장비종목과 넷플릭스 등 4차 산업 관련주는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28%, S&P500 지수는 0.15%, 나스닥 지수는 0.1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북핵리스크 해소와 유로화 약세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정크 단계에서 한 단계 격상되면서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고 유로화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주요 수출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증시는 0.52% 상승했고 독일은 0.32%, 프랑스는 0.3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 종목들이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4% 이상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고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8만원을 터치하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이 8% 이상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고 IT장비, 모바일 게임 등 종목이 강한 시세를 분출하면서 675p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강하게 선회하면서 우리시장 역시 주도주 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크게 오르고 있지만 하락 종목 숫자가 많다는 점은 그만큼 가는 종목이 계속 가는 주도주 장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기술적으로 차트 추세가 잡혀있고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목들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시장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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