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장비업체들이 잇따라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선익시스템과 야스 등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OLED 패널용 증착장비 기업 야스가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선 기판에 유기물 또는 금속을 증발시켜 여러 층으로 얇게 코팅해 다층박막을 제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증착 공정이라고 하는데, 이때 쓰이는 장비 '증착기'와 유기 물질을 가열해 증발시키는 부품 '증발원'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입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생산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단일화된 매출처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광호 / 야스 대표
- "저희는 TV뿐만 아니라 모바일용 OLED 패널에 들어가는 핵심인 증발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분들(국내외 고객사)이 최근 애플때문에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올해 내로 또 중국의 2곳 회사에서 증발원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앞서 공모 청약에 나섰던 선익시스템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야스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8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증착장비를 개발해 증착기와 증발원 모두 양산에 성공한 업체는 야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광호 / 야스 대표
- "저희가 주로 대응하고 있는 L사(LG디스플레이)와 중국과 일본은 아직 (본격적인 투자) 시작도 안했고, 계속 할 겁니다. (OLED)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간 계속 투자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03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억, 111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공모자금 가운데 160억 원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야스는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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