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국내에 없는 세그먼트의 신형 차량을 출시하면서, 경쟁사 수입차에 대적할 뿐 아니라 얼어붙은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
공개 전부터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프리미엄 모델답게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은 넓은 보닛, 측면 포물선 형태의 라인과 볼륨감 있는 설계 등을 통해 극대화됐습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가장 큰 특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그 위에는 얇은 두 줄의 헤드램프가 정렬됐는데 이는 앞으로 나올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기본 형태입니다.
실내는 퀼팅 패턴 시트와 도어의 알루미늄 가니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출범해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대형 럭셔리 세단 G80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G70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세단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양웅철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 "제네시스 세단 3개의 차종 라인업을 완성함과 동시에 앞으로 2~3년 이내에 다양한 SUV와 친환경차를 소개함으로써 고급차 제네시스 풀 라인업을 구축해…"
G70은 동급 수입차량인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대비 주행성능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크게 낮춰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3천750만~4천295만 원, 디젤 2.2 모델이 4천80만~4천325만 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4천490만~5천180만 원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판매될 제네시스 G70의 연간 판매목표를 1만5천대로 설정하고, 동급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출시로 침체된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찬 포부가 담겼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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