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경기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가 꾸준히 오르면서 중국 펀드 수익률도 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 증시 변동성이 큰 탓에 선뜻 투자해야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꾸준히 오르면서 중국 펀드 수익률이 증가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의 169개 중국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8.51%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15.80%보다 2배 정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가우정지 /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경제 지표가 5년간 둔화가 되다가 작년 4분기부터 개선세로 돌아서고 이런 부분들이 지속되고 있어서 선행지표가 좋아지고 있고, 여러가지 실물지표도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자체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첫 번째고요. "

또 오는 11월 출범할 시진핑 2기 지도부가 경기에 대한 정책 강도를 키울 것으로 보이고, 금융리스크를 적극 통제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는 것도 중국 증시의 긍정적 요인.

중국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엔 여전히 기회가 많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버논 왕 / 시틱 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저
- "어떤 시장도 신흥국에서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하기까지 반드시 유동적이고 변동적인 시장을 겪게 됩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세기 그런 상황을 겪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중국도 일종의 이머징 마켓으로서 중국 시장도 장기적인 안목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 인터뷰 : 가우정지 /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구경제 산업 중에서도 턴어라운드를 한, 턴어라운드 유지될 수 있는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투자가 유망한 업종이라고…"

▶ 인터뷰 : 버논 왕 / 시틱 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저
- "중국 GDP 성장률의 1.5배 또는 2배되는 업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도의 성장을 유지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많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정책 수혜주와 저평가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성장성을 가진 소비재 섹터에 투자하라는 조언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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