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에서 전략모델을 내놨습니다.
위기의 국내 자동차업계가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데요.
백가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라인업 N의 첫번째 모델인 'i30N'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과 중국,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유럽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현대차는 'SUV'와 '친환경'을 앞으로 출시할 차량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형정 /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는 유럽에서 5가지 새로운 SUV 모델을 2년 내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대차 유럽 라인업의 50%는 SUV가 될 것입니다. "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를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며 다음달 중순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0년까지 친환경차 15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기아차도 소형 SUV '스토닉'을 처음 선보였고, 해치백 '프로씨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출시했습니다.

또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의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콘셉트 전기차를 공개하는 등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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