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용 카메라윈도우를 생산하는 유티아이가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미 2014년에 상장을 계획했다가 실적이 주춤하며 철회한 바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설립된 유티아이는 터치스크린패널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출 성장세가 커 지난 2014년 당시 코스닥 시장 상장도 계획했지만, 매출처였던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면서 유티아이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력제품을 스마트폰용 카메라윈도우로 바꾸면서 유티아이는 다시 성장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성장의 핵심은 셀(cell) 단위 생산이 아닌 시트(sheet) 상태로 유리를 가공해 레이저로 정밀하게 절단한 커버글라스를 양산한 것.

이에 따라 제품을 작고 얇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수율과 생산력,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매출 389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영업이익률 30%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된 매출처만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부분입니다.

삼성전자 매출비중이 99%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덕영 / 유티아이 대표
- "올해 2분기부터 고객 다변화를 하는데 고객사(삼성전자)도 동의해주셔서 프로모션하기 시작했어요. 내년 1분기에는 일본은 전량 납품을 하게 될 거고요. 추세를 봤을 때 2분기부터는 중국 시장도 양산 개시가 될겁니다."

앞으로 지문인식센서용 커버글라스와 모바일 광학필터용 강화유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덕영 / 유티아이 대표
- "중국 시장이 갑자기 큰 규모로 열리기 때문에 생산시설 확충에 50억 정도, 신규 사업에 110억 정도 (공모자금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과 19일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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