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에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부동산 시장 호조세가 지속되며 해외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자산운용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판매된 '한국투자 도쿄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총 660억 원 모집에 1천437억 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이 상품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로, 연 7% 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회사 측은 "펀드 최저 가입금액을 500만 원으로 낮추고, 선착순 방식이 아닌 청약 경쟁률에 따라 일정 비율대로 투자금이 배분되는, 안분배정 방식으로 모집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펀드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도쿄 소재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또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처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해외 부동산 투자 상품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 해외 부동산펀드의 연초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수익률은 0.09%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6개월과 1년, 2년 수익률은 각각 1.56%, 4.17%, 11,24%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이후 해외 부동산 펀드에는 4천183억 원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모형 해외 부동산 펀드는 해외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재간접형과 직접투자형으로 나뉩니다.
직접투자형 펀드가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연초 이후 글로벌리츠펀드들의 전체 평균 수익률도 2.61%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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