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대표 '햄버거병' 사과…"식품안전에 만전 기할 것"

자사 제품을 먹었다가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이 발병한 데 이어, 집단 장염이 발병으로 논란이된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저희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정부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식품안전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고통 받는 고객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매장의 식품안정 방안으로 당사 매장에 대한 제 3의 외부 기관의 검사, 매장 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개설, 본사와 매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식품안전 교육 강화, 고객들을 초청하여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조치 등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속적으로 공급업체와 당국,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며 "조사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고객 여러분께서 깊은 이해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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