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쿠첸이 현지 법인 생산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선 신기술을 적용한 새 제품으로 실적 만회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쿠첸의 중국 합작법인이 내년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전망입니다.
쿠첸은 중국 메이디사와 만든 조인트벤처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제품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대희 /
쿠첸 대표이사
- "중국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현재 합작법인과 함께 만들고 있거든요.…중국 고객의 니즈를 저희가 더 파악해서 제품을 개발을 했기 때문에 향후 제품 판매는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베트남, 러시아, 유럽, 미국 등 진출 지역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국내시장에선 프리미엄 신제품을 공개하며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적외선 센서(IR)로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다양한 밥맛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쿠첸은 새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만들어 부진했던 국내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쿠첸은 지난 2분기 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1년 전보다 22% 급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1만2천 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7천 원대로 급락했습니다.
프리미엄 밥솥을 앞세워 2020년까지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중국발 리스크에 위기에 빠진
쿠첸이 실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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