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고객들의 금융정보에 기반해 맞춤형 상품을 소개해주는 금융플랫폼을 함께 출시했습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일부 금융거래도 가능해 제3인터넷은행 허용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달 지출 내역 66만 원 가운데 쇼핑에 20만 원, 식사비용으로 5만 원 등 어플리케이션이 내 지출을 종류별로 분류해 줍니다.
소비패턴이나 자산을 고려해 맞춤형 상품도 추천합니다.
인터넷은행의 돌풍에 맞서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고객의 소비 전반을 분석해 주는 금융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주 / KEB하나은행장
- "하나금융과 뉴ICT로 4차 산업혁명 선두하는
SK텔레콤이 만나서 드디어 핀크가 탄생했습니다."
고객동의를 전제로 여러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수집하다보니 특정 금융회사가 아닌 전반적인 금융지출 관리가 가능합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봇은 올해 연말부터 고객별 맞춤형 투자상품을 제안하는 자산관리사의 역할까지 대신하게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정호 /
SK텔레콤 사장
- "다양한 금융정보를 고객의 동의를 얻어서 모아서 소비패턴을 분석해 드리고 그 지출을 관리하고 개인에게 맞는 재테크 상품을 추천하게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금융플랫폼 핀크 앱에 가입하면 계좌개설과 모바일 화폐 간편송금 등 일부 은행업무도 가능합니다.
고객에게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제공하겠다는 목적과 함께 사실상 은행업무도 가능해 제3인터넷은행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날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인터넷은행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핀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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