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온시큐어 "내년 일본·남미 진출…기업용 인증 솔루션 출시"

【 앵커멘트 】
한 국내 생체인증 보안 업체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일본·남미 등 진출 국가를 넓힐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생체인증 시장은 연평균 14.5% 씩 성장해 2019년엔 146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문, 홍채 등 다양한 생체인증기능을 추가하고 있고, 금융권과 간편결제 업체들은 생체인증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진출했습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생체인증 기술을 주도하는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으로 중소기업으로서 드물게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엔 말레이시아의 결제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지 업체가 보유한 1억8천만 명의 고객에게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일본과 남미 시장에도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순형 / 라온시큐어 대표
- "미국은 법인설립을 얼마 전에 했고, 현재 현지화를 위해 개발자를 채용하고 현지에 맞게 제품 개발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일본이나 남미는 현지 파트너가 있어서 파트너 선정을 위한 테스트 중입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진출로 2~3년 내 국내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생체인증 솔루션 제품군을 늘릴 계획입니다.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을 위한 기업용 생체인증 솔루션도 출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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