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폐기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내 자동차·철강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FTA 폐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가 폐기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은 자동차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미 FTA 체결 이후 적용됐던 무관세 원칙이 관세 부과 원칙으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철강업계도 높은 관세율을 부과받고 중국 등에서 생산된 제품과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