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통합 관리…9월 1.9조 원 규모 첫 인수

【 앵커멘트 】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오는 9월 1조9천억 원 수준의 부실채권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 공공기관 부실 채권 통합 관리에 나섭니다.
또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1조3천억 원의 유동성도 공급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캠코가 공공금융기관 부실채권을 일원화해 다중채무자의 재기 지원에 나섭니다.

현재 국민행복기금으로 금융사 개인 부실채권을 인수해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캠코는 금융 공공기관 부실채권을 인수해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9월 1조9천억 원 수준의 부실채권 인수를 시작으로 12월에는 통합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창용 /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 "금융 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일원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부실채권관리는 물론, 캠코의 체계적인 신용회복 지원 제도를 활용한 채무자 재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해운업과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유동성 지원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문창용 /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 "장기침체 여파로 자금위기에 해운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규모를 연간 1조3천억 원으로 확대 공급해서 원활한 재무구조 개선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선박펀드를 통해 중고 선박 20척을 인수한 캠코는 앞으로 5천억 규모로 확대 운용합니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산 매입 후 임대' 지원 규모를 지난해 1천억 원 수준에서 올해 5천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이 밖에 국·공유재산 위탁개발 분야에서 1조7천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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