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진단]글로벌 긴축 분위기, 통화정책 전망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마켓, 월가엔 지금 무슨일이?
간밤 핫한 이슈를 집중 분석, 관련 국내외 종목의 투자 전략까지 한방에 제시합니다!
<출연자 :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정미영 센터장>
Q. 아시아 통화 정책 전망은?
A. 올해 전세계 경제의 특징은 디플레 인식 종료로 유로존 19개국도 올해 모두 물가 상승을 기록 하였다. 원자재 가격의기저효과와 공급 조정 이후로 중국 경제의 안정과 선진국 경기 개선 등이 배경이 되었다. 모건스탠리는 필리핀 3분기, 인도네시아 4분기 중, 인도의 내년 하반기 긴축에 동참을 예상하였으며 아시아국가는 상대적으로 디플레 압력을 덜받아 일부 국가는 소폭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도있다. 한국은 IB들 금리 인하 전망을 철회하였다. 하지만 가계부채와 고령화로 금리인상도 어려울 듯하다.
Q. 한국 통화 정책 전망은?
A. 한국은행은 한미 금리차 역전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고 과거 외국인자본에 전적으로 의존할 때와는 달리 우리는 이미 대외순채권국, 외환보유고와 경상흑자, 무엇보다 한국 국채의 달라진 위상 등은 금리역전의 부작용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한국은 가계부채와 고령화 문제로 섣불리 금리 인상하기 힘든 구조이며 연내 금리 동결을 전망한다.
Q. 미국 통화 정책 전망은?
A. 3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하지만 연준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다고 해석되면서 미달러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전반적으로 연준의 입장은 작년 12월부터 변화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Q. 예측 어려워진 '환율' 전망은?
A. 소위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올해 1분기 금융시장의 특징이다. 물가 하락 압력의 해소와 성장 개선, 기업 실적 개선, 트럼프 정책 기대 등이 배경이며 신
흥국 통화가 미국 금리 인상에도 강세인 이유도 보여준다. 리플레이션 환경과 중국 금융 및 실물경제 안정은 여전히 다른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게 해준다.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에도 신
흥국 통화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며 중국의 안정과 이미 상당히 진행된 신
흥국 자산 및 통화가치 조정 등이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도 달러가 약한 이유는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연준, 달러 과매수 인식, 유로존 정치 리스크 완화, 트럼프 예산안 실망과 의료개혁법안 표결 철회 등이 있다. 여전히 트럼프 정책 현실화에 따라 환율은 양방향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고 향후 물가상승 압력 지속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따라서, 2분기부터원자재가격의 기저효과가 급감되고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는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Q. 환율조작국 예상은?
A. 당초 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낮게 인식되다가 취임후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서 지정 가능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게 크게 증가한 사실이다. 트럼프의 목표는 달러화 가치가 아닌 미국 무역수지의 개선이며 그럼에도 환율 압박에 나서는 이유는 무역적자 축소, 양자간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 선점, 향후 정책이 야기할 달러 강세의 선제적 견제로 보인다. 트럼프는 '불공정무역'을 시정하기 위한 도구로서 환율압박과 통상압력 카드를 병행할 듯하다. 만일 조작국 지정시 환율은 일시에 급락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재료 선반영으로 부정적 경제영향 등 낙폭 회복이 전망된다. 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미국에서 일방적인 통상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WTO 등 국제 기구나 다자간 회의 등을 통해 부당함을 적극 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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