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7 서울모터쇼 개막에 맞춰 국내 완성차업체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아시아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국내차와 수입차 모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쌍용차는 대형SUV G4 렉스턴을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티볼리로 소형SUV 시장을 선도하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로 SUV 라인업을 완성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내한해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아난드 마힌드라 / 마힌드라 그룹 회장
- "오늘 G4 렉스턴을 보니 결과가 만족스럽고 굉장히 기쁘고, 프리미엄 자동차로 깊은 인상을 줍니다. 새로운 렉스턴이 쌍용차를 또 다른 궤도에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4 렉스턴은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쌍용차가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도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신형 그랜저에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준대형 동급 최고의 연비인 16.2km/ℓ를 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11년간 동급 모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해치백 모델의 소형차 클리오를 국내 시판에 앞서 모터쇼에서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도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면서 신규 엠블럼을 함께 선보였는데,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가지 엔진 라인업 가운데 3.3 트윈 터보 모델은 시동 직후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는 설명.

수입차 업체중에서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레인지로버 벨라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용 / 재규어 랜드로버 마케팅 차장
- "중형SUV 중에서도 전고가 1.6미터로 가장 낮아서 기존에 승용차를 구매 원하시는 고객분들과 좀 더 넓은 고객층에 어필이 가능할 것 같고요."

이번 모터쇼에서는 아시아 최초 공개 차량 18종, 국내 최초 공개 차량 22종을 포함해 총 42종의 신차가 고객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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