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해 설립한 중국 공장이 지난 1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측 지분이 더 많은 공장"이라며 "사드와 연결지어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를 완성하던 중국 공장이 지난 1월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동이 중단된 중국 공장은 우리나라에서 셀을 수입해 전기차 배터리 완성품을 만들어 온 BESK테크놀로지 공장으로 지난 2013년 말 중국 기업들과 SK이노베이션이 합작 설립한 공장입니다.

중국 BESK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이와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지분 60%을 가진 북경기차, 북경전공 등 협력 파트너들의 전략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사드와 직접적으로 연결 지어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산공장에서 북경기차 공급에 사용했던 배터리 Cell 생산라인은 다른 거래처 공급을 위해 가동 중이기 때문에, 공장가동과 향후 증설라인 운영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중국 현지의 협력 파트너들과 배터리 팩 생산 뿐 아니라, 셀 생산을 위한 합작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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