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행정부의 친화석연료 정책 기조에 따라 태양광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매일경제TV가 제3회 미래 신경제를 위한 산업·금융 세미나에서 변화를 맞은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너지 독립을 위해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겠다는 트럼프 행정부.

지구 온난화를 위한 UN지원을 중단하는 등 친환경 기조에 역행하면서 최근 관련 산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적인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장기윤 /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 "대통령이 바꼈다고 해서 에너지 정책이 확 바뀔 것인가 그 부분은 적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바꾼다 하더라도 기업, 개인간 거래의 중요한 부분은 계약을 통해서…"

세계 주요국들이 기후변화와 안보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중요시하는 만큼 미국의 기조가 세계적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기업인들은 미국의 관련 산업이 제자리에 있는 동안 자신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준 / LS산전 상무
- "(미국 예산안을 보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부분은 확대를 줄이는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어떤 기회로 보냐면 미국이 R&D 주춤할 때 한국 기업이 기회를 잘 잡아서 사업을 확대하고 수출하는 기회로 잡아야하지 않나"

정부는 올해 변곡점을 맞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적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공기업과 기술력이 있는 민간기업, 금융기관이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정수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진흥과장
- "한전이라는 든든한 조직이 있고 해서 공기업이 있으니까 한전과 같이 가서 수출하고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키워나가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팀코리아 프로젝트라는 것을 회의도 하고…"

화석연료 시장의 변화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은 위기 속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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