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주주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연달아 열고 신임 조용병 회장 체제 출범을 알렸습니다.
신한금융은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총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과 조용병 회장 선임안을 비롯해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또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박철 사외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이어서 오후에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조용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금융업 확대, 조직 역량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ICT역량과 조직을 갖추고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룹 비전인 World Class Financial Group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회장 이임식에서 한동우 전 회장은 35년간의 신한금융인 생활에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 전 회장은 회장에 부임하면서 신한 사태 후유증, 종합 영업채널, 그룹 발전을 고민했다며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질적·외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 전 회장은 직원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직원들이 마련한 신한WAY상을 수상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한금융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선임에 따라 공석이 된 지주사 부사장으로 신한은행 우영웅 부행장과 진옥동 부행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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