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7년 만에 다음달 3일 정식 개장합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인데요.
바닥 면적을 더하면 무려 축구 경기장 115개를 합친 수준입니다.
정식 개장을 앞둔 롯데월드타워에 김용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심 한 가운데 하늘에 닿을 듯 치솟아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60초만에 지상 478m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여기는 118층에 위치한 전망대 서울스카이입니다. 창 밖으로는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발 밑으로는 아찔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전망대 위치로만 비교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습니다.

빌딩의 높이 만큼이나 안전도 관심사입니다.

롯데측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비해 높이는 3백m 가량 낮지만 기초매트(MAT)는 1.8배 두껍고, 콘크리트 양도 2.5배 더 많아 견고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첫 삽을 뜬지 7년 등 우여곡절 끝에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하게 된 롯데 측은 한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현철 / 롯데물산 대표이사
- "에펠탑은 곧 붕괴되어 파리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낭만의 건축물이 됐습니다. 롯데월드타워같은 초고층 건축물은 그 자체만으로 세계적인 관광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측은 롯데월드타워의 오픈 이후 관광과 일자리 창출 등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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