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3조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3조원대에 진입한 SK이노베이션.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의 회사채 상환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연 SK이노베이션.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6조1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이 5천600억원, SK에너지가 1조49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을 비롯 각 계열사들의 현금 보유도 풍부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의 회사채 상환 기조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종속 관계 회사들은 1조 4천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게 될 예정입니다.

이들 회사에서 4월에만 4천5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합니다.

SK인천석유화학 2천억원, SK종합화학 1천억원, SK루브리컨츠 1천500억원 등입니다.

물론, 올해 3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차환을 위한 회사채 발행도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시장 수요파악에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실적도 낙관적이어서 풍부한 자금력과 막강한 현금창출력으로 차입금 규모를 줄이고 재무 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상황.

▶ 인터뷰(☎) : 윤장훈 / SK이노베이션 홍보실 과장
-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혁신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왔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은 지난 2년동안 약 6조원의 차입금을 상환했습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6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했고, S&P도 지난달 24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높였습니다.

수익 구조 개선으로 비정유 부문의 수익이 크게 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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