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한 해 코스닥 시장에서 82개사가 신규상장하는 등 IPO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올해는 유망기업의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시장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이 추진돼 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방안은 크게 세가지.

많은 새 기업의 상장과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수요기반의 부족을 완화하고 코스닥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눈에 띄는 건 성장·기술형 기업의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장방안입니다.

일반상장의 경우 이익실현 기업에만 국한됐던 기준이 '테슬라요건' 도입으로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도 상장될 수 있도록 방식이 추가됐습니다.

특례상장은 기존 기술평가특례에 사업성 평가를 새롭게 적용해 상장이 가능하도록 심사 범위가 확대됐고 IB추천의 성장성 특례도 신설됐습니다.

상장정책은 기존 진입심사에서 우량 기술기업, 업종별 선도기업 등 상장유치로 전환됩니다.

거래소는 이러한 맞춤형 상장 유치 확대로 올해 공모금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3조원 이상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또 투자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재준 / 코스닥시장본부장
- "특히 상장후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가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새로운 신규상장법인에 대해서는 금년부터 저희가 기업분석보고서를 주관사가 의무적으로…기업분석보고서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IR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서…."

그동안 상장 후 기업정보가 부족한 곳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주관사가 기업분석보고서를 3년동안 6회 진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첫해만 진행했던 신규상장기업의 IR을 앞으로는 2년 간으로 의무화해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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