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경영혁신실을 신설하고 계열사를 4개 부문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정책본부가 3월 1일부로 그룹 사업을 주도할 경영혁신실과 그룹·계열사 준법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두 곳으로 나눠집니다.

경영혁신실은 가치경영팀, 재무혁신팀, 커뮤니케이션팀, HR혁신팀으로 구성되고, 준법경영·법무, 감사기능을 수행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재편됩니다.

경영혁신실장에는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담당한 황각규 사장이 선임됐고,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에는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이 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또 롯데그룹은 그룹 계열사를 유통·화학·식품·호텔 및 기타 등 네 부문으로 나누어 BU(Business Unit)장을 선임합니다.

4개 BU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들이 맡게 되며, 화학BU에는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 식품 BU장에는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사장이 선임됩니다.

롯데그룹 측은 유통BU장과 호텔, 기타 BU장은 22일, 23일 이사회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에는 김교현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가 승진 내정됐고, 롯데정밀화학 신임대표에는 이홍열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와 주류 두 부문으로 나누어 음료부문 대표이사에는 이영구 음료영업본부장이, 주류 부문 대표에는 이종훈 주류영업본부장이 전무 승진하며 맡게 됐습니다.

이밖에 롯데홈쇼핑은 롯데백화점 이완신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고, 롯데로지스틱스도 박찬복 경영관리·유통물류부문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신임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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